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단양 구경시장에서 만난 마늘 요리들, 특별한 맛과 아쉬운 순대곱창복음.

외식

by 밥먹어요 2024. 11. 11. 23:31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728x90
SMALL

 단양 구경시장에서 만난 마늘 요리들! 독특한 맛과 아쉬움이 남은 마늘 순대곱창 볶음
 

단양구경시장
단양구경시장


단양 구경시장은 단양의 명물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한 곳이었어요. 
마늘을 넣은 만두, 빵, 심지어 흑마늘 아이스크림까지—이곳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음식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다가왔죠. 
5일장이라기보다는 상설시장 같은 느낌이었고, 
이미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활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시장 안에서는 예쁜 인테리어로 꾸며진 젊은 상점들이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고 있었어요.
 

단양구경시장,마늘전병맛집
단양구경시장 ,마늘전병


각 가게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곳곳에 보였는데요, 
인기 있는 곳들은 줄을 서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어요. 
이런 뜨거운 경쟁 속에서 일하는 상인분들은 장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안고 있는 듯 보였어요.

집에 있을 아들을 위해
이곳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포장해 가기로 했는데요, 
굴림 만두와 마늘 순대, 마늘 떡갈비를 챙겼어요.
 

단양구경시장 아이스크림
단양구경시장 흑마늘 아이스크림


시장 안에서 서서 먹기는 어려워 근처에 있는 ‘토종마늘순대’ 가게로 들어가 순대곱창 볶음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 가게에서는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내부는 이미 식사 하고 나간 테이블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일하는 분의 태도 역시 친절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내돈 내고 눈치밥 먹는 느낌 아시나요~ 이런 식당 처음이라 좀 당황 스러웠죠.

밖에 있는 공기도 좋고 깨끗한 테이블에 앉으려 하자,

그 자리는 애견 동반을 위한 자리라며 안으로 들어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부가 지저분해 앉기 어렵다고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어디 어디가 더럽냐며 펄쩍 뛰며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셨어요.

애견동반 자리에서 일어나서 

우리는 테이블이 치워 질때 까지 앉지도 못하고 서서 기다릴수 밖에요.

저희가 밥 다 먹고 나갈 때 까지 그 애견동반 자리에는 아무 손님도 없었습니다.

 


 

단양 구경시장 ,토종마늘순대
단양구경시장
단양구경시장
단양구경시장


사실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며 한 끼도 못 먹고 있어서 그냥 참고 주문한 순대곱창 볶음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맛이 정말 맛이더라구요.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계속 생각날 만큼 맛있더라고요. 
아들한테 포장해 줄까 싶었지만, 
불친절한 대화 하기 싫어서 결국 포장하지 않고 나왔어요. 
하루종일 다니면서 먹은 첫 끼라 맛있게 먹긴 했지만, 
많이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어요. 
 

구경시장엔 아이스크림 가게가 길 양쪽으로 눈에 띄게 있어요.

흑마늘 아이스크림이 특산품인데 우리는 늘 먹던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단양 강가에 조명을 보면서 여기 온것은 탁월한 선택 이라는걸 알았죠

누가 디자인 했는지 강 건너편 산 아래에 조명이 신비롭고 멋졌어요.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