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기에서 보통리 저수지까지, 보통 속에서 찿아내는 삶
이혼 위기에서 보통리 저수지까지, 보통으로 살아 가는중에 쌓여가는 사진들을 비워내며 리뷰. 보통리 저수지, 우리 부부에게는 참 특별한 장소야. 수년전 처음 이곳에 온 건, 사실 이혼 위기 때문이었지. 무작정 차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던 날, 보통리 저수지를 발견 한거야, 우린 둘레길을 찾아 드라이브를 나섰어. 주차할 곳도 없고, 갈팡질팡 헤매던 그때, 눈에 띈 게 바로 ‘혜경궁 베이커리’. ‘이게 뭔 빵 공장이 이렇게 화려해?’ 의아하면서도 드넓은 주차장과 한옥의 멋스러움에 이끌려 잠시 멈춰봤지. 빵과 음료 값이 펄쩍 뛰게 비쌌지만, 그 화려한 한옥과 넓은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우리에겐 새로운 세상을 가는 토끼시계였어.그날 이후로 이혼 이야기는 보류 되었고 전국을 누비며 카페 투어를 즐..
오늘 어디 갔었어
2024. 11. 13. 16:13